제가 케냐에서 갈수 있는 치킨집은 총 5곳이 있습니다. 오늘 그중 한곳인 Galitos (갈리토스) 라는 곳을 가보았습니다.
예전부터 케냐에 있었던 닭집이라 그런지 지점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케냐 전체에 매장이 무려 23개나 있는 유명한 닭집입니다. 한국에 있는 교촌치킨과 비교를 하려 했지만 배달문화와 치킨문화가 잘되어 있는 한국은 매장이 1,006개가 있다고 합니다 (출처: 노트덕후/네이버 블로그).
제가 오늘 간 매장은 Two-Rivers (투리버스) 라는 곳에 있습니다. 투리버스는 2017년 2월에 개장한 동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쇼핑몰입니다.
투리버스에서 촬영 허가를 받는데 쉽지가 않았습니다. 오늘이 케냐 휴일이다 보니 쇼핑몰 관리부서가 닫쳐 있어서 신청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경비 담당자에게 부탁을 해서 갈리토스에서 추가허락을 받는 것을 조건으로 제 개인사진과 음식 사진만 촬영할 수 있게 힘들게 허락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가 된 이슬람명절인 Eid ul Azha를 기념해서 오늘 갑자기 휴일로 지정이 된 것입니다.
덕분에 구글도 인정하는 인파가 쇼핑몰에 몰렸습니다. 특히 음식점이 있는 푸드코트에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대기시간도 그만큼 늘어났지만 그래도 다행히 Galitos 에는 기다리는 사람이 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세트 메뉴도 많았지만 나중에 먹어보기로 하고 닭 한마리 (Whole-Chicken) 을 시켜서 먹어봤습니다.
한국에 비교도 할 수도 없이 부족한 맛이었지만 케냐에서도 이런 닭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나쁘지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갈리토스에서는 다른 닭집들 하고는 다르게 닭하고 같이 먹을 수 있는 소스를 제공합니다.
이렇게 통에 담아서 소스통이 있었지만 원래 4종류가 다 있어야 하는 통이 2개밖에 없었습니다. 손님이 많아서 통들을 나눈 것 같습니다.
이렇게 찍어서 먹으면… 음~~ 맛없어.
소스가 맵고 쓰기만 하지 제 입맛에는 안 맞습니다. 역시 소스들은 집에서 만든 것이나 시중에 나와있는 게 아니면 맛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맛이 아주 애매했습니다. 케냐를 기준으로 하면 뒤떨어지는 맛이 아니었지만 한국하고 비교하면 비교도 할 수 없이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케냐에서도 닭을 먹을 수 있는 것, 감사한게 아닐까요?
방문일자: 2018년 8월 21일 화요일.
많은것들을 경험하고 배우는것을 중요시 하고 컴퓨터 관련기술에 대한 모든 것을 더 알아가고 싶어하는 고등학생 입니다. 컴퓨터 서버 관리와 운영에 관심이 많고 궁금한것이나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해결을 해야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케냐 현지에서 넓은 세계를 알아가고 있습니다. 선교사 자녀로서 신앙적으로 성장하고 하나님이 저를 통해 넓게 쓰이는것이 꿈입니다.